비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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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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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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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제주시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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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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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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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09:00 ~ 17:00 하절기 09: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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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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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방으로 6㎞되는 지점에 비자나무가 약 45㏊의 광대한 면적에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82-2호, 제37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비자림은 300∼800년생 비자나무 2,570그루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룬다.
나무의 높이는 7∼14m,직경은 50∼110㎝, 수관폭은 10∼15m에 이르고 있어 단순림으로는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옛부터 섬의 진상품으로 바쳤던 비자나무의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음식이나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였다. 지방분이 있어 비자유를 짜기도 하는데 기관지 천식이나 장기능에 효염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왔다.
주목과에 속하는 비자나무는 암수 딴그루로 일년에 겨우 1.5㎝가량 자라나는데 나이테가 없어 정확한 수령을 알기는 어렵다. 15∼20년이 되어야 열매를 맺는데 지난해에 맺힌 열매가 올 가을까지 달리고, 올봄에 다시 피어난 꽃이 열매로 달려 내년 가을에 수확한다. 한해에 지난 해와 올해의 열매가 동시에 맺혀 사시사철 열매를 볼 수 있다.
숲속 중앙에는 제주에서 최고령목이라는 8백년 이상된 비자나무가 있다. 키 25m, 둘레 6m로 비자나무의 조상목이라고도 하는 이 나무는 어른 서넛은 두팔을 벌려야 안을 수 있다.
비자림은 나도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빨간 열매가 열리는 천선과 나무, 여름에 새깃털처럼 생긴 분홍색꽃이 피며 달맞이꽃처럼 일출과 일몰을 구분하는 자귀나무, 6월에 엷은 분홍색 꽃이 피고 열매는 9월에 푸른 흑색으로 익는 아왜나무, 나무껍질이 올록볼록한 머귀나무, 후박나무, 석위 등 여러종류의 나무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게다가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산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효과도 있다.
비자림에 관찰로가 개설된 것은 지난 92년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비자림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바닥에는 송이를 깔고 산책로를 만들었다.
비자림의 멋을 제대로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아침 이른시간이나 안개가 엷게 낀 날을 택하는 것도 비자림을 색다르게 구경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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